한-중-일 고교바둑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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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일보사-동양방송 주최 한국기원후원인 제3회 한-중-일 고교바둑대회가 27일 상오 9시 한국기원 특별대국 실에서 성대히 개막되었다.
각국 선수단은 물론 최영근 한국기원 부 이사장, 조남철 8단, 김인왕위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회식에서 중앙일보 홍진기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이 대회가 한-중-일의 친선과 기도문화향상에 기여할 것을 바란다』고 말하고 국가의 명예를 위해 선전할 것을 각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중국선수단 호철양 단장, 일본선수단「가노·야스노리」(가납가덕)감독의 인사와 한국선수단 장수영 주장(18·남산공전)의 선수선서가 있은 다음, 10시부터 대국에 들어갔다.

<한국 서전 장식>
총호선(제한시간 각 1시간 반·흑4호반 공제)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첫날 경기에서 한국팀은 장수영군과 서봉수군이 당진주(중)와「고오노」(하야정·일)에 각각 불계승을 거둬 서전을 장식했다. 또 일본의「도다」(토전직재)는 집 흑으로 진찬원(중)에 4호반 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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