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규모와 권위에 비해 엉성한 운영 면|참가 팀 도착일자 몰라 일정 두 차례 바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제1회 아시아 청소년 농구대표는 대회의 권위와 규모에 비해 대회운영이 엉성하다는 평-.
대회 조직 위원회는 지난 22일 8일간의 일정을 결정해 놓고는 대회 전날인 26일 참가팀의 도착 일자를 쫄라 일정을 두 차례나 변경했는가 하면 관중들, 심지어는 경기임원까지 스케줄을 몰라 동분서주-.
그런가 하면 대회 첫날인 25일까지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아 관계자들은 명단작성에 진땀을 빼야만 했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농구 팬에게 낯익은 얼굴들이 참가, 경기장 주변의 화재가 되고 있다. 국내 심판원들로부터 각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캐나다인 심판「앨런·레이」(35)는 이번에 두 번 째로 내한했는데 동경 유니버시아드 대회, 방콕 아시아 대회, 아시아 남자 농구선수권 대회에서 빅·게임을 거의 담당해온 아시아 통의 캐나다 농구인.
그리고 왕년의 농구 스타 뇌숙민 양이 자유중국의 코치로 내한, 국내의 여자선수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기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