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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외곽 침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프놈펜10일AFP급전합동】「시아누크」를 지지하는 「캄보디아」인민해방군과 「베트콩」군의 대부대가 9일 밤 수도 「프놈펜」시 중심에서 불과 7km밖 외곽지역에 침투, 정부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정부군은 몇 시간 뒤 이들을 격퇴했다고 「캄보디아」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수도에서 이토록 가까운 지점에서 공산군과 격전을 벌였다고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의 관문에서 격전이 있었다는 보도는 수도에 대한 공산군의 전면공격이 임박했다는 풍설을 가져와 「프놈펜」 전 시민을 피난보따리를 꾸리는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그날 밤 「캄보디아」 포 부대와 「메콩」강 상의 포함에서 쏘아대는 포성은 「프놈펜」의 온거리를 진동시겼다.
「캄보디아」군 대변인 「암·렁」소령은 공산군 대부대가 「프레크레압」으로부터 「메콩」강 동안북쪽을 통해 「프놈펜」시로 침투를 시도했으나 「캄보디아」군에 섬멸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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