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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중앙일보

입력

‘그때 그 사람’의 가수 심수봉이 추석을 맞아 이달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콘서트 ‘사계-The four seasons’를 연다. 이번 공연은 긴 세월 동안 끊임없는 사랑을 준 대중들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심수봉은 이번 공연에서 음악적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때 그 사람’ ‘사랑밖엔 난 몰라’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의 히트곡을 통해 그 시절의 추억을 되새겨준다.

 이번 콘서트는 ‘사계’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뮤지컬 갈라쇼 형식으로 꾸며진다. 색다른 모습과 다채로운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심수봉은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거쳐 간 100여 명의 전설적인 음악인 중에서 ‘다시 보고 싶은 전설’ 1위로 뽑혔다. 이 프로그램 최초로 2번 출연했을 정도로 그의 음악은 대중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심수봉은 1978년 ‘그때 그 사람’으로 대학가요제에 출전해 1979년 MBC 10대 가수상, KBS 올해의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35년간 1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공연은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모 세대에게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이 담긴 노래이자, 자녀들에게는 영화와 TV 등을 통해 자주 접한 친숙한 곡들이기 때문이다.

 공연만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는 그는 “추석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공연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될 것이다.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심수봉의 노래 인생을 총망라하는 이번 콘서트는 이달 21일(토) 오후 2시와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한가위 명절에 가족과 함께하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티켓 가격은 5만~15만원.

▶ 문의 1544-7543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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