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양념 국산 재료로 … 20년 노하우로 맛 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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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하 순천농협 조합장이 배추 김치를 보여주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맛이라면 전국 제일인 전남에서도 ‘서(西) 순천, 동(東) 강진’이라잖아요. 우리 남도식품 김치가 맛있는 게 당연하고, 추석 선물로 제격이죠.” 이광하(63) 순천농협 조합장의 말이다.

순천농협 산하 남도식품의 김치는 20년 노하우로 맛을 낸다. 각종 김치 재료와 그 상태, 계절에 따라 염도 등을 달리해 절임을 하고, 젓갈·고춧가루 등을 조절한다. 또 채소부터 양념과 소금까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배추의 경우 요즘 같은 여름에는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한 것을 쓰고 있다. 봄·가을에는 지역 조합원이 기른 것을, 겨울엔 해남·진도의 월동 배추나 저온 저장한 것을 쓴다.

요즘은 고들빼기 김치가 특히 인기를 끈다. 인삼을 씹는 것처럼 쌉싸래한 게 밥맛을 돋운다. 1㎏당 1만원. 향이 상큼한 깻잎김치와 개운한 백김치도 있다. 배추김치는 1㎏당 7000원. 3㎏ 포장 2만3000원(이하 택배요금 포함), 5㎏ 포장 3만원. 특허를 받은 사골육수 배추김치는 2.5㎏ 2만4000원, 5㎏ 4만원. 한우 사골을 우려 낸 육수로 찹쌀 죽을 쑨 뒤 양념을 버무려서 맛이 시원하면서도 감칠 맛이 나고 영양분도 많다. 각종 김치를 종합 구성한 선물세트들도 있다.

문의 080-900-8285, 061-741-8283~4 농협쇼핑몰 www.scnhshopping.com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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