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고교생, 뉴욕필과 협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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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미국 뉴욕 인근에 사는 한 교포 고교생이 뉴욕 필하모닉의 공식 초청을 받아 클라리넷 협연을 한다. 주인공은 뉴욕 롱 아일랜드의 로런스 우드미어 아카데미 졸업반인 조원진(17)군.

그는 뉴욕필이 오는 4월 뉴욕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세번의 콘서트에 출연,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콘체르토를 연주하게 된다. 콘서트는 4월 9일(퀸스).11일(브롱크스).12일(브루클린)에 각각 열린다.

조군은 2001년 뉴욕필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주최한 '영 아티스트 선발대회'에서 관악기 부문 우승을 차지하면서 뉴욕필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부상으로 뉴욕필과 협연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때 그의 재능을 확인한 뉴욕필이 이번에 그를 공식 협연자로 선정한 것.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온 다음해인 1985년 태어난 그는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 클라리넷과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밴드부에 가입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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