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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미터」 엉터리 개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 수사과는 1일 일부 「택시」운수업자들이 「택시」요금 인상에 따라 「미터기」개조과정에서 시 지정업소가 아닌 곳에서 제멋대로 개조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의하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현대 미터공사(대표 박식)에서 1백 20개의 「미터」기를 이미 부정 개조해 준 것 등 모두 9개소에서 「미터」기를 부정 개조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부 「택시」운수업자들이 오는 10일까지 「미터」기를 완전 개조하라는 서울시의 명령에 따르자면 개조 및 검사 등 모두 2일이 걸리고 가격도 4천 9백 원이나 드는데 지정업소 아닌 곳에서는 1시간 내에 개조하여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정업소 아닌 곳에서 개조된 「미터」기는 주행요금이 3백50m 가기 전에도 10원씩 오른다는 것이다.
경찰에 의해 적발된 현대「마터」공사 외에도 단속대상으로 수사지시가 내려진 곳은 다음과 같다.
▲형진공사=(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20·정동원) ▲태양정밀공업사(성북동 1가 35·김인환) ▲형성공업사(오장동·조한민) ▲한진기계공업사(신설동·김의환) ▲동신공업사(보문동 5가 265·이상운) ▲한국공사(신당동296·경석형) ▲국제기공사(영등포동1가 36·김세환) ▲마포산업사(영등포구·백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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