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석 밀수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25일 상오 부산지구 밀수 합수반은 홍콩과 일본 및 우리나라를 연결하는 미국인이낀 국제 보석 밀수단을 적발, 일망타진했다.
이날 합수반은 일본에서 「스타사파이어」등 보석 3백43개(싯가5백만원상당)를 몸에 지니고 밀수입해 온 미국인 「테이프레스톤·러셀」씨(52)를 관세법위반협의로 구속하고 러셀씨의 한국인 처제 이강숙씨(35)를 서울 모처에서 관세법위반혐의로 검거, 부산으로 압송하고 또한 그의 처남인 이상국씨(33)의 신변을 확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25사변 때 해병상사로 한국 동란에 참전한바 있는 러셀씨는 지난 24일 하오 5시 30분쯤 한일 정기 여객선 페리편으로 입국하면서 이 보석을 허리띠에 감추어 밀수입해 들여오다가 적발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