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체력소모 스포츠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스포츠·맨」이 경기에 출전하여 승리하기 위해 쏟는 노력과 소모는 어느 정도일까.
축구황제「펠레」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여 훌륭한 「플레이」를 하려면 매일 3시간 이상 연습 (주로 「러닝」과「불·컨트롤」)을 해야한다고 말한 일이있다. 그리고 「게임」뒤에는 24시간을 쉬어야 한다.
야구선수들은 완투형투수인 경우 보통 하루 1백개의 투구연습을 한다고한다.
이러한 고된훈련을 하는 선수가 「게임」에 출전하여 소모하는 체력과「스태미너」를 유지하는 노력은 상상외로 어렵다.
지난12일 일본「프로」야구에서 있은 일을 예로들면-
이날밤 동경 「고오라꾸엥」(후모원) 경기장에서는「샌트럴·리그」수위인「요미우티·자이언츠」 (통침 거인) 와 2위 라이욘 (대양) 「훼일그」와의 경기가 열렸는데 양「브」 투수는 「히라마쓰」(평송=대양) 와 「호리우찌」(굴내=거인). 한마디로 「에이스」대 「에이스」의 대결이었는데 결과는 연장10희에 「다이요」가 1대0으로 이겼다.
이 경기서 10회완봉승을 거둔 「히라마스」투수의 영광은 피눈물나는 것이었다. 「히마라쓰」는 이 「게임」에 나가기 위해 하루전부더 물을 거의 마시지않고 이날 저녁 식사도 수분없는 「햄버거」를 먹고 물은한 「컵」만 마셨다.
경기가 진행된 2시간몇분동안에 한모금의 수분도 마시지않았다. 20시간을 물을 거의 마시지 않았다는 것. 이날의 기온은 28도, 습도 78%. 바람기없는 「사우나」탕같은 날씨였다.
이날 그가 경기강에 갈때 「언더· 샤쓰」6장을 갖고갔다. 그러나 1회 던지고「덕·아웃」으로 들어갈 떄 그의「언더·샤쓰」는 땀으로 물쓴 듯 젖어 곧 갈아입었다. 이렇게해서 6회가 끝났을 때 6장의「언더·샤스」가 모두 없어져 동료선수로부터 3장을 빌어 결국 10회를 던지는동안 9장을 갈아입었다. 평소 체중74kg의 「히라마쓰」가 10회완투후에 8kg이 준 66kg으로 체중이 줄었다. 놀랍게도 2시간56분동안 8kg의 땀을 흘렸다는 것이 된다. 그러고 도 걸어다니고 공을 던진 것은 평소 충분한 연습을 쌓은 체력때문이다. 「스포츠·맨」에게 「스태미너」가 얼마나 필요한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전율할 체력소모라 아니할 수 없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