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에 벌레 생기면 서늘한 그늘에 널어 통풍|질긴 고기는 식초·술 약간 뿌려두면 연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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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살의 벌레를 없애려면=더위와 습기가 실한 장마철에는 쌀에 벌레가 생기기 쉽다. 이런 때는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쌀을 펴 놓아두면 벌레가 다 기어 나가고 없어진다. 이렇게 통풍시킨 후 한번 까불어 두면 좋다. 쌀을 그늘에 펴놓지 않고 햇볕에 쬐어서 말리면 밥 지은 후에 밥알이 끈기가 없고 푸석푸석해진다.
▲김치의 풋내를 나지 않게 하려면=김장 김치는 끝내나는 일이 별로 없지만 봄, 여름에 담그는 김치는 잘못하면 풋내가 나는 수가 있다. 풋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씻을 때물에 한꺼번에 넣어 여러 번 주무르지 말고 한 개씩 맑은 물에 흔들어서 씻다. 소금에 절일 때에도 소금물을 위에서부터 부어서 고르게 적신 후 절여야 한다. 양념은 함께 넣어서 버무리지 말고 켜켜로 양념을 뿌려서 담가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고기를 연하게 재는 법=질긴 듯한 고기는 엷은 식초나 술을 뿌려서 약 10분 동안 두었다가 재면 좋다. 또 실망에 재었다가 한참 후에 고명간장에 재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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