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비치·웨어」등 72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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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세계의 「패션」은 「코튼」으로 흐른다』는 「슬로건」을 내 건 면직물 「패션· 쇼」가 대한방직협회 주최로 9일 시민회관에서 개최되었다. 김양미·김지연·윤정옥씨 등 「오리엔탈」양재학원 출신의 「디자이너」 10명이 만든 이날의 의상은 모두 72점. 14개 방직회사의 제품인 면직물·마직물 등 천연섬유를 소재로 일상복 「비치·웨어」 「파티·드레스」 「레인·코트」등 폭넓은 용도를 개발해서 선보이고 있다.
비단 못지 않게 고운 면직물을 아직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실정에서 면직물로「파티·드레스」까지 만든다는 것은 약간 무리. 그러나 새로 나온 옷감들은 혼방이나· 특수가공 등으로 면직의 결점을 상당히 제거, 여름철 일상복으로 손색없는 수준에 올라있음을 이 「쇼」는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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