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 수태로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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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마DPA합동】이탈리아의 파비아 지방에서는 33세의 수녀 「카타리나」양이 임신한 것으로 밝혀져 전국적인「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녀의 몸에 손을 댄 상대가 또한 신부 「마르티노」여서 화제의 꼬리를 잇고 있다.
두 성직자는 말썽이나자 성직을 버리고 평민의 몸으로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날 임신 9개월의 수녀 출신 새댁은 『모든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요. 우리로 하여금 삶의 힘을 준 것은 뱃속의 아기지요』라고 자랑삼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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