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공간서 청산발견 생물생존가능성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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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샬로츠빌(버지니아주)15일AP동화】버지니아대학과 국립방사능 천체관측소의 천문학자들은 15일 우주공간에서 제2복합 유기분자인 HCN(청산)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천문학자들은 이 분자의 발견이 우주공간에 생물이 살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산 또는 시안화 수소산이라고 불리는 이 복합 유기분자는 지난 6월 첫주 미국립방사능 천체관측소의 데이비드·불박사와 버지니아대학조교수 루이스·슈나이더씨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 과학자들은 이 청산분자에서 나온 방사능 신호가 태양계를 훨씬 벗어난 10조마일 떨어진 우수의 개스와 먼지층에서 탐지되었다고 말했다. 잘 알려져있는 화학성분 HCN은 별과 별 사이의 개스층에서 발견된 2개이상의 원자를 포함한 제2복합 유기분자이다.
우주공간에서 발견된 복합유기분자호는 1969년3월 메릴랜드대학의 벤저민·주커먼박사와 시카고대학 패트릭·팔머박사가 발견한 포름알데히드가 있다.
슈나이더박사는 외계에서 발견된 복합분자로 은하계에서의 생명체의 진화형태를 연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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