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광선굴절설 전파망원경으로 첫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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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패서디너(캘리포니아주)15일AP동화】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천문학자들은 알베르트·아인슈타인 박사가 55년전 발견한 일반상대성원리를 전파망원경을 이용하여 실험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아인슈타인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광선이나 전파 및 그밖의 전자파등은 태양의 중력권을 통과할때 1·75초(각도단위)가량 접시모가량 굴절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높이 70m의 접시모양의 무선안테나를 사용, 아인슈타인박사의 수치와 비슷한 1·82와 1·77이란 굴절각도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팀의 일원인 듀에인·뮬러먼박사는 종래 아인슈타인박사의 원리와 뉴튼의 이론이 크게 다른 것으로 알려왔으나 이번 실험으로 거의 비슷함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아인슈타인박사의 방정식은 우주의 크기 체적등을 측정하는데 사용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그 기본이 되는 방정식 자체의 실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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