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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백년 기술은 어디까지|미 매그로·힐사의 예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최근 미국 매그로·힐사는 『금후 1백년안에 미국에서 나타날 기술예측』결과를 공표했다. 기존 기업들에 의한 앞으로의 경영지향과 관련하여 그 내용을 간추려 보면-.
▲환경의 컨트롤에 성공 70년대 전반까지 대기나 물의 오염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 자동차 배기개스는 75년까지 무독화되고 공장이 내뿜는 유독개스도 촉매제로 무독된다. 천기예보의 정확도 상당히 향상되나 일기 컨트롤은 요원하다.
▲의료분야에서는 정보의 컴퓨터처리가 진행되어 컴퓨터에 의한 자동진단이 보급된다. 79년까지는 암의 일반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80년에는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출현된다. 세균에 대한 면역예방약은 70년대 후반에 실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공업은 금후 15년간에 지난 20년간을 능가하는 발전을 거듭 할 것이다. 컴퓨터의 네트화, TV의 보급에 의해 교육도 완전히 TV네트에 포함된다.
80년에는 입체TV 및 영화가 출현하고 CATV(유선TV)망이 확대될 것이며 팩시밀리가 앞으로 몇년간 크게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에너지는 경제적인 원자력 시스팀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응용단계에 들어가려면 좀더 시간이 걸려야 한다. 증식로의 최초의 상업화는 80년대 중반, 핵융합로의 상업화는 95년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에너지의 동력화는 더 오랜 시간이 걸려 21세기 중반에 가서야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금속과 광업은 가장 눈부신 기술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채광기술은 지하자동채광, 지구 물리학의 진보에의해 자기에 착안한 개발확대,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를 사용한 광맥채굴등이 좋은 예다. 수압이나 원자폭탄의 지하폭발을 이용한 채광도 중요한 수단이 된다.
석탄에서 개스나 석유를 만들어내는 화학공장이 79년까지는 조업을 시작하며 연료개스를 싼 코스트로 탈류하는 방법이 73년까지 개발되고 76년까지는 석탄을 연소이전에 탈류하는 방법이 실용화한다.
▲건설부문에서는 상승하는 코스트절감에 노력이 집중된다. 건설자재, 주택부품 및 보조구조부분은 75년까지 양산체제를 갖춘다. 규격도 표준화가 진행되어 76년까지는 고속도로건설에 활용될 것이 예상된다.
▲해양개발은 이제 스타트한 단계에 있다. 해저에서 광물을 실제로 채취하는 것은 빨라야 70년대후반이 된다. 90년까지는 대륙붕보다 깊은 해저자원개발에 착수할 것이다.
▲육상·수상수송은 계속 비중이 커지고 85년까지는 오토매·하이웨이가 등장한다.
그러나 오토매·하이웨이용 자동운전차는 95년까지 가야할 것 같다. 오토매·개설린스탠드는 지금이라도 만들 수 있으나 매스터·컴퓨터와 터미널·컴퓨터를 중계하는 전화료가 문제가 되고있다.
▲우주비행기의 구출방법은 73년까지 개발되나 지구를 관할 수 있을만한 거리를 벗어난 곳에서의 구출수단은 21세기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
▲석유개발은 알래스카의 대유전발견이 도화선이 되어 앞으로 해저석유채굴에서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다.
▲섬유는 70년대 전반에 기술혁신이 집중되는 분야다. 71년까지는 섬유를 짜면서 의복까지도 만들어내는 기계가 실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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