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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10대의 새 우상 셔먼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할리우드UPI동양】미국의 10대 소녀들은 옛날의 프랭크·시내트러나 이미 나이가 든 엘비스·프레슬리 혹은 해산된 비틀즈에 대신해서 신진가수 보비·셔먼(26)을 새로이 우상화하고 있다.
8세로부터 14세에 이르는 딸들이 있는 미국 가정 치고 보비·셔먼의 사진이 안 걸려 있는 집이 없을 정도.
셔먼이 무대에 나타나기만 하면 이 나이 어린 소녀들은 그들의 우상을 보는 순간부터 온갖 기성을 발하여 일대 수라장을 이룬다. 긴 머리에 최신유행의 옷을 입고 기타, 트럼본, 트럼펫, 하모니카 등 10개의 악기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셔먼은 찢어질 듯한 목소리나 쉰 목소리로 노래하는 종래의 다른 비틀즈나 로큰롤 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최근 그는 1백만 달러의 레코드판이 팔린 가수에게만 주는 황금 레코드 판 3개와 황금앨범 2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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