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문고 수훈의 함상윤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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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대문상과 함께 준결승에 올라 서울의「팬」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배문고의 수훈선수는 3번타자 함상윤.
작년에 3개의「홈런」을 날린바 있는 함은 군산상과의 경기에서 6회말 2루타를 치고 나가 첫 득점, 연장 10회에는「러너」를 1, 2루에 두고 우중간을 뚫는 장쾌한 3루타로 주자를 일소시켜 5-4의 극적인 승리를 거둔데 이어 5일의 대 배명전에서는 6회초 우중간의 3루타를 날린후「홈·인」, 배명의 추격을 물리치고 승리를 굳힌 것이다.
3루수인 함은 수비에서도 뛰어나 2회말 배명의 공격에서 남태현의「라이너」를 깨끗이 막아 갈채를 받는등 공수양면에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175cm의 신장에 체중이 70kg인 그는 작년 경북투수 남우식과 부산에서 대결, 2타수1안타를 기록한바 있어 6일의 경북고와의 대망의 준결승전에서도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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