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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경기예상|서울대 지방의 각축…타력으로 판가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대회 이틀째인 1일의 3게임은 모두 서울팀과 지방팀의 불뿜는 싸움.
학교 응원단이 대대적으로 동원될 이날부터「그라운드」는 작렬하는 타선과 더불어 화려한 응원으로 본격적인 축제「무드」에 들어가게 된다.

<장충고-인천고>
투수와 투수의 대결로 압축될 듯. 커브에 뛰어난 장충의「에이스」송영운이나「볼·컨트롤」이 안정되어 있는 인천의 고성기·김인기투수는 상대 타선을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실력이니 승부는 주력 타자들의 타선에 따른 장타로 판가름 날 듯하다.

<마산상-배명고>
서울 예선에서 준우승한 배명과 경남대표인 마산의 대결인데 배명은 서울의 강호를 거의 잡은 단타 위주의 정평 있는 팀이며, 마산 역시 수비보다는 공격에 역점을 두고 있어 게임은 시종 난타전을 이룰 것이다.

<동대문상-대구상>
1일의 3게임 가운데 가장 접전이 예상되는「빅·이벤트」.
투수진은 속구파 투수인 동대문의 이거수와 대구의「에이스」정기혁이 막상막하이며, 대구는 김종우를 중심으로 이종훈 김영헌 김창석등 대형 타자를 자랑하지만 동대문도 일발홈런의 강은철을 비롯, 박해종과 김인식등이 있어 게임은 시종 손에 땀을 쥐게하는 혈전으로 예상된다.
공수 모두 완벽한 두 팀이기 때문에 승패는 컨디션 여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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