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과시장에 변시체|윤화…버리고 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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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새벽 2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주로2가 중앙청과시장안 부미식품앞 고추더미옆에서 35세가량의 남자 변시체틀 경비원 강기남씨(33)가 순찰도중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밤 10시면 상점들이 문을 닫아 인적이 드문 곳으로 시체검안결과 죽은 사람은 왼쪽다리가 두군데나 부러졌고 왼쪽 갈비뼈도 2개 부러지는등 하반신이 찰과상투성이였다.
경찰은 경비원 강씨가 27일 밤 11시30분쯤 정문에 서 있다가 30세쯤된 남자가 환자를 업고 빨간 운동모, 까만 작업복 및 흰 윗도리등 가벼운 야외복 차림을 한 청년 3, 4명이 뛰따르며 부미식품옆을 돌아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진술로 미루어차가 사람을 친뒤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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