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 배달원이 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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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8일 아침 6시25분쯤 서울 영등포구 주공동 3가214 앞길에서 육군 본부소속 534호 통근 버스(운전병 임승분 병장·24)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소재수군(14·당산중 1년)을 치어 숨지게 하고 인도로 뛰어들어 이원영씨(47) 집을 들이받아 크게 부쉈다. 신문 배달로 고학해온 소군은 이날 아폴로13호가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는 신문 호외를 돌리다 변을 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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