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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왕 펠레 24시간경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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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슈테른지=본사독점전재】브라질 축구팀스타·플레이어인 펠레선수가 요즈음 중앙은행의 금고처럼 24시간 무장 경찰의 호위를 받고 있다. 세계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얼마 앞두고 그가 이처럼 삼엄한 경호를 받게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게바라가 볼리비아의 정글에서 사살된 이후 도시 게릴라화한 남미의 좌익테러분자들은 엘브리크주 브라질미국대사의 납치에서 슈프레티 서독대사의 살해에 이르기까지, 각국 외교관을 납치, 교환 흥정하는데 맛을 붙여왔다.
앞으로는 이들이 다른 인기인들까지도 납치대상으로 노릴 것이라는 소식인데 남미전역의 영웅은 단연 펠레선수가 톱·리스트를 차지한다고 만약에 그가 납치된다면 브라질 국민은 족히 내란(?)이라도 일으킬 정도라니까 브라질당국으로선 특별 경호원을 배치 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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