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야욕 꺽을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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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4일『향토 예비군은 조국의 안전과 발전을 보장하는 겨레의 희망이요, 자랑』이라고 찬양하고『자주국방의 신기원을 이륙한 향토 예비군이 경제 건설과 향토 방위의 용사로서 민족 중흥의 역군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제1회 향토 예비군의 날을 맞은 담화문에서『70년대 초에 무력으로 적화 통일하겠다는 북괴의 흉책으로 앞으로 4, 5년은 우리에게 가장 위험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우리는 어떠한 사태에도 능히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결의와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또 『지금 적이 노리는 것은 훈련된 간첩과「게릴라」부대를 계속 남파해서 공장 파괴, 양민 학살, 치안질서 교란으로 우리의 발전을 둔화시키고 뒤이어 전면적인 침략을 강행할 흉계를 꾸미고 있다』고 경고하고『범 국민적인 상호 협조체제의 확립』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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