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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아이템 관리법

중앙일보

입력

여름철 장마엔 레인부츠, 해수욕엔 선글라스가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빗물과 바닷물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방치하면 못 쓰게 될 수 있다. 레인부츠와 선글라스를 오랫동안 잘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레인부츠

 장마철 레인부츠 관리의 핵심은 건조와 보관이다. 비에 맞은 레인부츠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강한 햇볕처럼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천연고무 소재의 부츠가 뒤틀려 신기 어려워질 수 있다.
 
 빗물이 레인부츠 안까지 들어왔다면 물기를 닦아낸 후 뒤집어서 말린다. 이때 수건이나 헝겊을 이용해 발가락 부분 끝까지 꼼히 물기를 닦아준다. 내부 냄새가 심할 땐 중성세제나 알콜을 이용해 닦아낸다. 구긴 신문지 안에 녹차 티백, 10원짜리 동전, 원두커피 찌꺼기 등을 담아 보관하면 좋다. 

 레인부츠는 대부분 고무나 PVC 소재다. 실내에서는 수시로 벗어 바람이 잘 통하게 둔다. 드라이기를 사용해 말릴 땐 온풍은 금물이다. 소재 특성상 변형을 막기 위해서 냉풍을 이용한다.

선글라스

 평소 중성세제를 푼 물에 담가 가볍게 흔들어 세척한다. 피서지에서 바닷물에 담겨진 선글라스를 방치하면 녹슬고 부식될 수 있다. 이럴 땐 중성세제로 소금기와 모래를 제거한다.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꼼꼼히 닦고 케이스에 넣어 보관한다.

 렌즈를 닦을 때는 티슈나 헝겊이 아닌 안경 전용 수건으로 닦아준다. 그래야 렌즈 표면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테 역시 안경 전용 수건으로 닦는다. 금속 장식 선글라스는 땀이나 화장품이 묻은 채로 내버려 두면 변색될 수 있다. 안경 전용 수건으로 금속 장식 전체를 문질러 닦고 좁은 면은 면봉으로 처리한다. 작은 흠집은 투명 매니큐어를 살짝 발라 더 이상 흠집이 커지지 않도록 한다. 변색된 부위가 크면 안경전문점이나 귀금속 가게에 수리를 맡긴다. 렌즈 전용 세척제도 활용하면 좋다.

 선글라스를 케이스에 넣을 땐 안경 전용 수건으로 렌즈와 테를 모두 감싸준다. 서랍에 넣을 땐 칸막이를 해 다른 물건이 위로 쌓이지 않도록 한다. 형태가 망가지거나 흡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아무리 자외선 차단율이 좋은 제품이라도 코팅이 벗겨지거나 스크래치가 나면 무용지물이다. 코팅이나 스크래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교체해준다.

제품 협조=락피쉬(레인부츠), 그리피·에스까다 by 세원ITC(선글라스).

<정심교 simkyo@joongang.co.kr 사진="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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