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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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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등산도구를 장만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간편하고 튼튼한 물건을 고른다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등산을 떠날 때 누구나 갖추고 있어야할 장비의 선택법과 가격을 알아본다.

<상 의>
상의는 내복과「T샤쓰」나 남방 같은 겉옷, 그리고 맨 위에「윈드·재키트」(스키·파카)를 갖추면 된다. 「T샤쓰」나 남방「샤쓰」는 두텁고 소매가 긴 신축성 있는 것이 좋다. 2천원한도 안에서 살 수 있다.
「윈드·재키트」는 홑겹이 1천원∼1천5백원 양면으로 바꿔가며 입을 수 있는 것이 1천3백원∼2천원. 방수된 것과 안된 것과의 차이는 1백∼2백원정도. 방수된 것도 완전방수는 되지 않으므로 비옷을 상비해야 한다.
「판초」형 비옷은 1천원∼1천5백원이면 구비할 수 있다.

<하 의>
바지는 통이 넓고 질긴 작업복이 좋다. 짧은 바지에 긴「스타킹」을 신어도 간편하여 좋지만 피부를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여름철에도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긴 작업복은 4백50원∼1천3백원, 짧은 바지(모직)는 1천2백∼1천8백원정도.

<양말·신발·모자>
등산은 걷는 운동인 만큼 발이 가장 편안해야 한다. 땀을 잘 빨아들이는 면직 양말을 속에 신고 겉에는 두터운 모직 양말을 신어 발을 보호한다. 면양말은 1백원∼1백50원, 모직은 크기에 따라 3백∼7백원.
등산화로 농구화나 운동화를 신는 것은 좋지 않다. 농구화나 운동화는 바닥이 얇아 발이 불편하고 돌부리나 나무에 걸려 찢어지기 쉽다. 흔히 신는 군화는 가격은 싸지만 무겁고 바닥이 불편하여 미끄러지기 쉬워 불편하다.
가볍고 방수된 헝겊 등산화(7백∼1천8백원)를 신거나 가죽 구두(3천5백∼5천5백원)를 맞춰 신는 것이 좋다. 모자는 테가 넓은 것은 불편하다. 땀을 잘 흡수하는 천으로 된작은 것을 쓴다. 직물 종류에 따라 가격도 3백∼1천3백원까지 있다.

<버너, 취사도구 배낭>
「버너」는 석유용 수입품이 7천∼8천원. 미군 군수품으로 나오는 휘발유「버너」가 6천∼7천원, 국산「알콜·버너」가 3백∼8백원,「개스·버너」는 연료수급이 불편하고 휘발유 「버너」는 화력은 좋으나 위험하다. 「알콜」고체연료(1일용 한통에 1백50원∼3백원)는 화력이 약한 것이 흠이다.
취사 도구는 흔히 반합을 써왔으나「버너」가 있으면「코펠」을 쓰는 것이 편하다.「코펠」은「알루미늄」과「스테인리스·스틸」제품이 있는데 식기·주전자등을 갖춘데 따라 1천∼2천원에 살수 있다.
수저·「포크」·칼·깡통·마개·세트가 3백∼8백원. 물병은「비닐」주머니가 1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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