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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결승선 통과 후 쓰러진 남·북 여자마라톤 선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0일(현지시간)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 경기가 열렸다. 한국의 김성은(24·삼성전자)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쓰러지자 의료진이 처치를 하고 있다. 김성은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북한의 김혜경(20)도 결승선을 지나자 비틀거리며 쓰러졌다. 김 선수가 쓰러지자 미국의 디나 캐스터와 영국의 수잔 파트리지(오른쪽)가 의료진과 함께 도와주고 있다.

이날 경기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출발한 뒤 모스크바 강변을 따라 10㎞ 구간을 세 차례 돌아 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였다. 한국의 김성은은 2시간 48분 46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32위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2시간 27분 20초)보다 떨어졌다.

이에 반해 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북한은 김혜경이 2시간 35분 49초로 8위, 김혜송(20)은 2시간 38분 28초로 14위를 기록했다. 신용순(23)도 2시간 39분 22초를 기록해 우리보다 나은 실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여자 마라톤 우승은 2시간 25분 44초를 기록한 케냐의 에드나 키플라갓(34)이 차지했다. 키플라갓은 2011년 대구 대회에서도 1위를 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했다. 영상팀 [로이터=뉴스1,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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