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당첨보다 대통령 당선이 더 쉽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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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형 트럭이 달리는 도로 위로 파워볼 로토 잭팟 상금을 알리는 빌보드가 보인다. 파워볼 로토 당첨금 액수가 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만 벌써 7번째다.[AP]

미 전역에 또 한번 '로토' 열풍이 불고있다. '대박 로토'로 불리는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이 4억2500만달러를 돌파했기 대문이다.

로토 추첨일인 7일, USA투데이는 평상시 로토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복권 사재기에 동참했지만 사실 미국 대통령이 되는 게 로토 당첨보다 훨씬 쉽다고 전했다. 컴퓨터로 집계한 파워볼의 당첨 확률은 약 1억7500만분의 1이지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건 이보다 20배나 쉽기 때문이다. 다음은 USA투데이가 꼽은 파워볼 로토 당첨보다 쉬운 10가지 일이다.

1.벼락 맞기=확률이 13만 4906 분의 1로 파워볼 복권 당첨보다 '훨씬' 높다.

2.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길을 건널 때에는 양쪽을 잘 살피자. 발생률이 무려 701분의 1이나 된다.

3.미국 대통령 되기=1000만분의 1(0.00001%)이다. 복권에 당첨되는(0.00000057%)것보다 약 20배 더 쉽다.

4.NBA 농구 선수 되기=고교 졸업반 농구선수 가운데 대학 졸업 후 NBA에서 선수로 뛰게 될 확률은 686만4000분의 1이다.

5.공중에서 사망=비행기 사고 등으로 하늘 위, 혹은 우주에서 죽을 확률은 7178분의 1이다.

6.영화 배우로 스타 되기=고작 150만 5000분의 1의 확률 밖에 안된다.

7.손가락이나 발가락수가 정상보다 많기=다지증을 갖고 태어날 확률은 500분의 1이다.

8.홀인원 하기=프로 선수라도 평생 홀인원 하기 어렵다. 운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다. 파3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500분의 1이다.

9.상어로부터 공격당하기=1150만분의 1.

10.파워볼 당첨되기=1등이 아닌 다른 등수에 당첨돼 단 몇 달러라도 공돈이 생길 확률은 31.85분의 1이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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