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소득 격차 사상 최대치 2288만원, 원인은 바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도시와 농촌 간의 연간소득 격차가 사상 최대로 벌어졌다.

6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농가의 연평균 소득(3103만원)이 2인 이상 도시 임금근로자 가구 소득(5391만원)의 57.6%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소득이 2288만원 차이가 났다.

1990년 1102만원이었던 농가소득은 2006년 3230만원까지 증가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도시 근로자 소득은 1990년 1134만원에서 1998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상승했으며, 2011년에는 5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도농 소득 격차의 원인을 농촌 인구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못 미치는 농산품 가격 변동, 농업·농촌 부문 정부 예산 삭감 등으로 지적했다.

실제 고령농가 비율은 1970년 3.1%에서 2010년 11.3%까지 치솟았다. 또한 농산물 가격은 해마다 줄어들었고, 농가 소득·경영 안정에 투입되는 예산도 해마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 소득 격차 소식에 네티즌들은 “도농 소득 격차, 1년치 연봉이 왔다 갔다 하네”, “도농 소득 격차, 심각하다”, “도농 소득 격차,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 “도농 소득 격차, 점점 벌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