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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에 레이저광선 쓴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해설>
소련이 우주선을 [감시·저지·내지는 파괴]하는 인공위성을 개발했다는 것은 전혀 예상외의 사실도 아니고 놀라울 것도 없다.
1967년10월부터 발효된 우주조약의 평화적 정신을 어기고 소련이 계속 공간의 군사적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주공간을 날고있는 우주선을 정확히 추적해서 [도킹]할 수 있는 기술만 마스터하면 파괴해 버리기는 어렵지 않다. 위성 자체에 강력한 폭탄을 장비하여 놨다가 상대방에 위성이 접촉만 하면 함께 폭발하게 하거나 레이저광선 따위로 기능을 정지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아뭏든 이번 소련서 개발했다는 이른바 [위성구축선] 별로 신기할 것이 없다는 것은 미국에 딴 위성을 감시하는 위성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디펜더] 계획이 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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