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미달 2백23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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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 체육회가 작년 한해 동안 실시한 우수선수들의 기초체력 측정 결과가 의외로 저조, 기준선에 도달한 선수들이 55.7%에 불과하여 우수 선수들에 대한 체력관리에 적신호를 보였다. 2일 대한체육회가 집계(별표)분석한 작년 한해 동안 우수선수들의 기초체력 측정결과에 의하면 기준합격자는 남자 4백23명중 2백34명으로 55.3%, 여자 80명중 46명으로 57.5%,총5백3명중 2백80명으로 전체 합격은 55.7%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당초 체육회가 예상했던 합격선 70%에 훨씬 미달된 것이어서 지금까지 체육회훈련이 스스로 허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측정 결과에 의하면 제5회 「아시아」농구 선수권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했던 대표 「팀」12명과 체조선수 23명만이 1백% 합격을 보였고 탁구와 「피겨」빙상 선수들은 단 한 명도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체육회는 앞으로 실시할 강화 훈련에서 기초체력 부문을 보다 철저히 할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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