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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높고 건실한 업체에|무담보 신용대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9일 남덕우 재무부장관은 69년중의 금융기관대출이 60%나 증가했으나 신규대출에만 치중하여 회전이 잘 안됐다고 지적, 금융기강 확립을 위해『갚고 또 빌리자』운동의 일환으로 녹색업체를 선정, [크레디트·라인](신용한도거래)제도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녹색업체를 ①은행에 대한 신용도가 높고 ②상환기일을 지키며 ③기업을 건실하게 운영하는 업체로서 은행감독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각 은행장이 선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업체에 대해 1차적으로 10억원의 녹색대출한도를 설정, 이를 즉시 방출하며 결과를 보아 점차 대출액을 확대해 갈 방침이며 어떤 경우에도 미리 설정된 [크레디트·라인]의 법위안에서 대출하되 담보설정을 제어할 수 있고 상업어음을 우선적으로 할인, 취급토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 장관은 수출산업에 대한 외화자금지원제도를 보완, 외화대출비율은 현행 신용상금액의 70%내지∼1백%를 80%로 일원화하고 외국은행지점의 자체자금에 의해 취급하는 것은 자기자금 적립률을 없애고 융자비율을 일률적으로 1백%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또한 69년말 현재 대불액이 모두 10억원이라고 밝히고 지금의 증권시장 동태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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