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부터 예산편성에 「전자계산조직」을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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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우리 나라 예산사상 처음으로 일반재정 특별회계등 모든 예산편성에 전자계산조직(EDPS)을 적용, 현행 예산제도의 혁신적인 개선을 꾀할 방침아래 관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17일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71년도 예산요구서는 일단 종전방식으로 제출하되 「컴퓨터」편성에 맞도록 개편한 부속자료를 반드시 첨부케하여 신년도 예산을 시험적으로 편성하고 73·74년도 예산안 편성에는 본격적으로 전자계산기 조직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획원은 그 준비작업으로 1월말까지 종래 예산회계 제도상의 분류방식인 장, 관, 항, 세항, 목 등을 기능, 조직, 사업, 재원, 용역 형태별로 재분류, 3월말까지 전모가 주무부처와 접촉하여 제도상의 문제점을 검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전경련은 16일하오 컴퓨터 전문가들의 모임인 정보산업특별위원회를 소집, 경제계에 「컴퓨터」를 도입, 활용하는 제문제를 검토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삼성전자, [유네스코]정밀기기[센터]등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는 70년도의 주요 사업으로 ①「컴퓨터」도입, 활용에 대한 교육등 종합 육성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②「컴퓨터」의 합동 도입, 「풀·시스템」을 모색하고 ③경제계의 인식을 높이는 계몽활동을 전개할 것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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