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사유해 12일하오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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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특파원】고엄민영 주일대사의 유해는 외교관례에따라주재국인일본이제공하는 특별기(JAL전세기)편으로 12일하오3시15분 서울에 운구된다.
일본정부는 엄대사별세에 애도를 표하는 특별담화를 냈으며 11일 유인천황을 대리하여 시종장이 빈소를 조문했다.
또 10일과11일에걸쳐지방유세중인 「사또」일본수상을 대리한 보이내각관방장관과 식촌 일본경단직회장을 비롯한 많은 일본조야인사와 주일각국외교관들 재일교포들이 대사관저에 마련된 임시빈소에들러 조문했다.

<장지는 국립묘지>
고엄민영주일대사의 장례식은 16일상오10시 중앙청동쪽광장에서 거행된다.
장례위윈회는 고인의장지를 국립묘지로 정했다.
장례위원회는 10일 하오모임에서 이국회의장 민대법원장 정국무총리 고문으로, 위원장에 최외무장관을 정했다.

<엄대사공헌 못잊어|좌등일본수상|정총리조전>
「사또」(좌등) 일본수상은 11일 엄민영주일대사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전을 정일권국무총리에게보내왔다. 「사또」수상은 『한일양국간의 국교향상을 위해 고인이 이바지해온 귀중한 공헌을 생각하면서 깊은 동경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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