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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13년 만에 남자 한일전 품은 잠실종합운동장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남자 한일전에 잠실벌에는 붉은 함성이 울려퍼졌다.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일본과의 3차전에서 수만명의 관중이 들어차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의 마지막 남자 한일전은 2000년 4월 26일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당시 하석주의 결승골로 숙적 일본에 1-0 승리를 거뒀고, 그 뒤에선 '주장' 홍명보가 활짝 웃고 있었다.

그리고 13년 여가 흐른 2013년 7월 28일, 세월이 흘러 '주장' 홍명보는 감독이 되어 잠실종합운동장에 서게 됐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의 남자 A매치는 지난 2000년 5월 38일 유고와의 친선전 이후 13년 2개월 만이다.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장 후 A매치가 없었던 잠실운동장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을 비롯한 1900년대 후반 한국 A매치의 역사를 고스란이 품었다. 그만큼 국민들의 향수도 짙은 곳이 바로 잠실종합운동장이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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