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차관 총1억6천53만불-6개 업체에 편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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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자도입이 시작된 이후 지난11월말까지 확정된 현금차관은 39건, 1억6천52만8천불로 이중 1억4천2백45만7천불이 입금되어 1억4천56만불이 원대로 환급되었다.
8일 경제기획원이 국정감사에 보고하기 위해 조사한 「현금차관관리현황」에 의하면 지금까지 현금차관도입이 확정된 업체는 모두 30개이며 이중 한전이 3건 3천7백82만4천불, 한일합섬이 4건 l천5백80만불에 달하는 등 6개 업체가 15건 8천8백46만5천불을 도입, 전체의 55·l%를 차지하여 몇개 업체에 편중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현금차관은 대부분 공장건설용 부지와 국산자재구입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내자조달용으로 사용되어 직접적인 통화 증발 요인으로 작용해 왔는데 이 내자조달용 외에 물자도입용 및 착수금지불용 현금차관과 인하 후 미 확정된 분을 합치면 2억불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도입이 확정됐으나 입금 또는 원자환급이 아직 안된 것은 신한애자 45만불, 전자2백만불, 고려 시멘트 1백50만불, 마인 상업68만4천불, 중앙제약 60만7천불, 신진자동차 89만7천불, 태흥산업 8백만불, 흥국상사 5백83만불 등 1천9백96만8천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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