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낫에 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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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7일 하오2시쯤 서울 성북구 송천동 507∼905 임일순씨(31·여) 집 안방에 19세 가량의 괴한이 침임, 잠든 임여인의 머리를 옆에 있던 화분으로 내리쳐 실신시킨 다음 장롱을 부수어 현금 10만원을 뺏아 도망쳤다.
승상을 입고 인근 유욋과에 입원중인 임씨의 진술에 따르면 상오 10시쯤 남편 신규수씨(35)의 사업자금으로 이모로부터 10만원을 얻어 장롱에 숨겨둔 것인데 뜨개질을 하다가 피곤해 잠깐 잠들었다가 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임씨의 동생이 경영하는 대창인쇄소직공 김모군(20)이 지난23일부터 임씨 집에 묵고 있다가 이날 갑자기 행방을 감춘 점으로 보아 김군에 혐의를 두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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