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재산 2억원어치 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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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 각 기관이 작년 6월1일부터 금년 5월31일까지 1년 동안 국유재산을 총4백15건에 2억1천65만원을 망실 또는 훼손한 사실이 26일 감사원감사에서 밝혀졌다.
감사원은 이중 현금망실이 68건에 4천4백17만원과 미화 1만1백40「달러」, 물품훼손 또는 상실이 3백47건에 1억6천8백48만원이었음을 밝혀내고 관계직원의 부주의나 관리소홀로 판정한 2백57건, 1억2천9백25만원에 대해 전액 판상하도록 관계부처에 통보했다.
이 감사에서 현금망실은 모두 관계직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었음이 밝혀져 전액판상조치토록 통보했으며 물품훼손 또는 상실 중 1백91건에 8천5백8만원에 대해서만 관리 소홀로 판정됐다.
감사원은 물품훼손상실 3백47건 중 판상조치이외의 91건 3천4백26만원에 대해 주의통보를 냈고 관리 등 시정요구가 6건에 1백91만원. 화재 등 어쩔 수 없이 망실한 것이 59건에 4천7백23만원이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감사원은 68년도 감사결과 서울특별시와 각 시·도 자치단체에서 9백73건의 비위를 적발, 1억8천8백44만원을 추정했으며 농협 수협 토련 등 보조단체서는 1백10건의 비위사건을 적발, 1천1백40만5천96원을 추징하고 모두 44명의 공무원을 징계했음이 밝혀졌다.
비위사실이 가장 많은 것은 서울특별시의 2백71건인데 이는 전체 비위건수의 28%이며 다음은 부산시의 1백6건, 수협이 38건, 토련 37건, 농협 35건의 순위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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