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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이색파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백악관의 북문주랑은 커다란 도깨비불로 변장되어 무럭무럭 김이나는 큰남비 곁에는 두마녀가 문지기를 서고 있다. 홀 안에서는 요정이 트럼펫을 불고 있으며 여자마법사들은 이성들과 어울려 건들건들 홀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2백50명의 초대된 마녀들과 사내들이 큰 홀 안을 꽉메우고 있다.
다름아닌 닉슨 미대통령의 맏딸 트리셔 닉슨 양(23)이 주최한 헬로윈 파티(11월1일 제성담체)이다.
이 파티 에 트리셔 양은 집시풍을 가장하고 나타났다. 파티 의 호스티스 인 트리셔 양에게는 걱정스런 일이 하나생겼는데 그것은 TV의 검은그림자 프로 에 바나바스 콜린즈 로 분장하고 나오는 TV홉혈귀 조나탄 프리드 의 초대를 몇몇 친구들이 놀라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드 는 이가장파티에서 예의 독아로 트리셔 양을 비롯 뭇아가씨들의 목에 키스를 했었다.
트리셔 양이 "몇몇 친구가 나에게 다가와서 바나바스 가 무섭다"고 말했어요 하자 홉혈귀 프리드 는 "나는 이 자리에서만은 피를 원하지않고 있는데"하고 대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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