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최저학력 기준 적용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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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는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을 제출하면 된다.

한림대학교는 2008년 처음으로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0년 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3년간 선도대학을 유지하였다.

 한림대학교 입학사정관전형의 특징은 첫째,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한림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도의 취지에 입각하여 사교육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며 학생부의 교과영역뿐만 아니라 비교과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교과영역에 대한 반영비율은 30%(의예과는 10%)에 불과하다.

지원자가 공교육에서 정상적으로 학업을 성취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공인어학성적, 교외 활동, 교외 수상 실적 등은 평가에서 제외한다.

 둘째,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서류를 간소화했다. 지원자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을 제출하면 된다. 단 의예과는 교사추천서를 추가로 받고 있다.

 셋째, 의과대학(의예과, 간호학부)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넷째,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의예과 16명, 간호학부 21명을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지원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전형이 간소화되어 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정원내에서 선발하는 전공역량우수자전형과 정원외에서 선발하는 기회균등전형으로 구분되어 있고 입학사정관전형은 모두 수시 1차에서 모집한다.

기회균등전형은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출신자, 기초생활 및 차상위, 특수교육대상자 등 4개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기회균등전형 지원 자격 조건은 각 유형별로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은 전체 32개 모집단위에서 총 모집인원 1840명 중에서 658명(35%)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전공역량우수자전형은 514명, 기회균등전형에서 농어촌학생 71명, 특성화고교출신자 30명, 기초생활 및 차상위 25명, 특수교육대상자 5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기회균등전형 지원자는 전공역량우수자전형의 동일 모집단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평가는 다수 다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평가는 지원자 별로 3명의 평가자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성 평가하여 일반학과는 3배수, 간호학부는 6배수, 의예과는 10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단 의예과 지원자는 교사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부터 교사추천서와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공통양식을 사용한다. 

강명현 입학처장

 2단계에서는 서류 30%와 면접 7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평가는 심층면접방식으로 3명의 면접관이 수험생 1명을 15분 내외로 STAR기법을 사용하여 면접을 진행한다. 평가영역은 크게 3개의 영역으로 서류검증영역(30%), 인성영역(30%), 전공적합영역(40%)으로 구분한다. 서류검증영역은 자기소개서 및 학생부 내용을 확인하는 개별 질문을 한다. 인성영역은 한림대 인재상에 따른 배려, 관용, 포용, 개방성을 평가한다. 전공적합영역은 전공적합성, 기초수학능력, 학업의지 등을 평가한다.

 의예과 경우에는 MMI면접방식을 통해 수험생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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