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마지막 미개발지, 마곡지구 분양 시작한다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이혜진기자]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라면 올 하반기를 주목해야 하겠다.

분양가가 싸고 입지여건이 좋은 서울의 주요 공공택지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공택지는 주거시설은 물론 상업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이 편리하고 환경이 쾌적한 것이 장점이다.

또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청약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알짜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 마곡지구가 첫 분양에 나선다. 또 강남권 신도시로 불리는 세곡, 내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등 인기지역이 줄줄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서울 서쪽에 위치한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오는 8월 첫 분양에 나선다.

마곡지구는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개발지인데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돼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달 초 장기전세주택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09가구 모집에 1134명이 신청, 평균 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지역이다.

◇마곡지구 입지여건

- 마곡지구 동쪽은 강서로가 지나며 도로 주변은 근린생활용도의 상업건물, 업무빌딩이 들어서있고 도로 안쪽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음.

- 지구 서쪽은 방화로가 지나며 저층 주택밀집지역으로 방화뉴타운 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상태임.

- 지구 남쪽은 발산택지개발지구가 위치하며, 남서측에는 6만3000여 평 규모의 강서구 농산물 도매시장이 위치함.

- 지구 북측은 주거지역과 준공업지역으로 자동차정비센터 등 중소규모 공장시설이 위치함.

- 지구 주변으로 한강, 개화 근린공원, 방화 근린공원, 궁산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남측으로는 우장산 근린공원, 수명산이 위치하여 녹지 및 생태자원이 풍부함.

◇마곡지구 현황

-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가양동에 위치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서울 서남부의 관문역할을 하는 지역임.

- 지구 안에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등의 철도망이 관통하고 있어 도심 및 공항과 직결되는 등 광역 교통여건 양호함.

- 총 개발면적이 366만㎡로 인근 상암DMC와 문정지구의 약 6배, 판교 테크노밸리와는 약 5배의 차이가 나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대규모 사업지임.

- 제1차 산업단지 일반분양을 통해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제닉, 롯데컨소시엄, 이랜드컨소시엄과 입주계약을 체결,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임.

- 지난 7월 8일 2차 산업단지 일반분양을 통해 ㈜케이티앤씨, 희성전자 컨소시엄, ㈜ 아워홈 등 13개 기업(컨소시엄)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 체결함.

◇8월 분양예정 물량

- 마곡지구에 분양되는 주택은 총 1만2143가구임. 이 중 ▲분양 6072가구 ▲장기전세 3677가구 ▲국민 또는 공공임대 2394가구임.

- 임대(장기전세포함 6071가구)와 분양(6072가구) 물량이 50대 50 비율임.

- 2011년 9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8월 첫 분양을 시작하며 입주는 2014년 4월부터 시작됨.

- 오는 8월에 분양 예정 물량은 2854가구임. 주택형별로 ▲59㎡형 80가구 ▲84㎡형 1510가구 ▲114㎡형 1264가구임.

- 분양가는 주변시세의 75~85%선에서 책정한다고 함.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3.3㎡당 평균 1200만원대 후반에서 1300만원으로 예상됨.

- 이달 초 마곡지구 내 장기전세 아파트를 분양한 결과 11가구를 모집한 1단지 84㎡형에만 93명, 31가구를 모집한 2단지 59㎡형에는 166명, 67가구의 14단지 59㎡형에도 875명이 신청에 나서며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함.

◇청약전략

-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인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주에게 청약자격이 주어지며 분양 받은 후 입주 때까지 무주택세대주 자격을 유지해야 함.

- 전용 59㎡형과 84㎡형에 청약하려면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월납입금 24회 이상이어야 함. 동일 순위 안에서 경쟁할 경우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서 월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한 자 중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이 우선권을 갖게 됨.

- 전용 114㎡는 예치금 1000만원 이상인 청약예금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20세 이상 수도권 지역 거주자. 청약가점에 따라 당첨자를 가리며 동점일 경우 추첨방식으로 입주자를 선정함.

- 전매제한은 주변시세의 80%가 넘지 않을 경우 계약 후 5년이 적용되지만 현행법상 소유권이전등기와 동시에 거주의무와 전매제한은 3년이 줄어들었음.

<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