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을 거부하는 몸짓들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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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호 29면

1 ‘너를 붙잡는 순간’(2011), 리카르도 그라지아노, 리카르도 로데스, 대니얼 브라운, 옥타비오 마르틴/ 플로리다 주, 새러소타
2 ‘촉촉한 키스’(2012), 2 마이클 재거, 에비타 아르체/ 뉴욕 주, 뉴욕

조던 매터(47)는 원래 야구선수였다. 그러다가 연극배우가 됐고 어느 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집 『결정적 순간』을 보고 카메라를 집어든다.

‘Dancers Among Us-조던 매터’전 7월 24일~9월 22일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 문의 02-736-4371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이 여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작가가 세계적인 무용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60여 점을 볼 수 있다. 중력을 거부하는 무용수들의 날것 그대로의 모습에 유머까지 입혔다. 트램펄린을 사용하지도 않았고, 컴퓨터 합성도 아니라는 사실은 놀랍다. 지난해 사진집으로 출간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12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인 8000원. 전시 기간 중 무휴. 23일 오후 미술관에서는 발레리나 김주원과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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