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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투석」의 범인은 식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 마포구 창전동2의38 최용식씨(37) 집과 이웃 전완수씨(36) 집에 지난 9월 밤마다 돌이 난데없이 날아들어 경찰은 「도깨비투석사건」으로 보고 수사중 3일 최씨집 식모 홍영양 (20)을 붙잡았다.
경찰에서 홍양은 지난 8월 하순 부엌 등 집안청소를 하다가 현관유리를 깨뜨려 주인의 꾸중을 들을까봐 자기의 소행임을 감추기 위해 닭장처마 밑에 숨어 1주일 동안 밤마다 돌을 던졌다고….
또 홍양은 추석을 맞아 주인에게 고향에 보내달라고 졸랐으나 거절당하자 주인과 이웃이 두려워 떠는 꼴이 재미있는데다 앙갚음으로 지난 9월24일부터 3일동안 돌을 던졌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이 깜찍한 식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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