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소식] 이창호·이세돌, 농심배 예선 탈락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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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이세돌, 농심배 예선 탈락

제15회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를 뽑는 예선에서 ‘농심배의 전설’ 이창호 9단이 16일 여자기사 이민진 7단에게 져 탈락했다. 17일엔 이세돌 9단마저 이원영 4단에게 패배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 한국은 14번 중 11번을 우승했고 이창호는 이중 8번을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가 철벽 마무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올해의 와일드카드는 이세돌 9단이 유력하다는 중론이다. 이세돌은 지난해 예선에서 탈락한 뒤 주최 측 와일드카드로 지목됐으나 컨디션 난조를 들어 박정환 9단에게 양보했었다.

여류팀 조혜연, 지지옥션배 2연승

조혜연

여류기사와 시니어기사가 12대12로 대결하는 제7기 지지옥션배에서 여류 팀의 두 번째 선수인 조혜연 9단이 시니어 팀의 정대상 9단과 김동엽 9단을 연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여류팀은 현미진 5단이 1승을 거두고 탈락했다. 반면 시니어팀은 이관철 4단까지 3명이나 탈락해 일단 여류팀이 앞서가는 형세다. 지지옥션배는 지금까지 6번의 대회에서 3대3으로 팽팽하다. 시니어 팀의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 출전한 지난해엔 여류팀 막내 최정 3단이 마지막에 조훈현 9단을 꺾으며 여류 팀에 우승컵을 안겨줬다.

어린이바둑왕전, 20일 개막

16개 시·도의 지역 대표와 연구생 등 초등학생 꿈나무 32명이 참가하는 제2회 열린바다배 전국어린이바둑왕전이 20일 시작된다. 16강 이후 본선은 다음 달 2일부터 스카이라이프 바둑채널인 K-바둑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프로기사 강병권 2단의 아버지인 강금채(일등수산) 회장이 후원하고 있다. 우승 장학금은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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