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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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20일동양】 월남참전7개국외상들은 20일상오10시부터 12시30분까지 2시간반에 걸쳐 주「유엔」미국대표부회의실에서 「원탁회의」를 열고 월남정세 전반에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다음 한국·미국·월남·「필리핀」·태국·호주·「뉴질랜드」7개국외상은 공동성명을 발표, ①월남군의 현대화 ②주월미군철수 ③「파리」평화회담현황을 검토했다고 말했으나 그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미 두나라 정부고위소식통들은 이날회의에서 주월미군철수계획에 대해 참전국들은 원칙적으로 『만장일치의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참전국외상들은 또 내년 5월에 있을 연례참전국 외상회의에 앞서 다시 한번 비공식원탁회의를 개최하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외상들은 「파리」평화회담에 아무진전이 없는데 불만을 표명한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국무성소식통은 이날 회의에서 3만5천명의 주월미군철수가 연합군 전투태세에 미치는영향이나 또는 미국외의 참전국들의 병력철수 문제등을 제기한 나라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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