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15년째 희망의 망치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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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초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희망의 집짓기’ 공사 현장에서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은행장(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998년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래 작년까지 15년 동안 광양, 삼척, 대구, 군산, 태백, 춘천, 대전, 인제 등지에서 25세대에게 ‘희망의 집’을 선물했다. 올해는 7월29일부터 8월3일까지 임직원 및 가족 약 100여 명이 강원도 춘천에서 ‘2013 씨티가족 희망의 집짓기’ 활동을 통해 2채의 집 짓기를 도울 예정이다.

 지난 15년 동안 한국씨티은행은 씨티재단(Citi Foundation)과 함께 희망의 집짓기에 약 18억4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임직원 10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올해는 씨티재단 후원금 미화 21만4000달러와 한국씨티은행 후원금 1억원 등 총 3억5000만원을 ‘희망의 집짓기 및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봉사활동으로 뜻깊게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의미에서 7, 8월에 임직원 참여 집 짓기 봉사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참여하려면 각자 개인 휴가를 사용해야 하지만 은행 최다 참여자인 하영구 은행장을 비롯한 많은 임직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작년부터는 무주택자들을 위해 경제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저소득 무주택자(예비 홈파트너)들이 종자돈을 마련하고, 해비타트를 통해 내 집을 마련한 ‘홈파트너’가 안정적으로 주택자금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경제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홈파트너 경제교육은 가정경제를 합리적으로 필요한 기본 이론교육부터 1:1 맞춤식 재무설계까지 건강한 가정경제 운영을 위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시행 첫해인 2012년에는 천안, 아산, 춘천, 군산, 양평 지역에 거주하는 홈파트너 약 500여명이 수료하였다. 앞으로 한국씨티은행은 교육 대상과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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