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대출|대기업에 편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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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융기관대출이 거액화해가는 한편 서울의 대기업에 편중, 중소기업체의 금융혜택의 길을 좁히고 있다. 은행감독원 분석에의하면 지난상반기중 5개시은의 총대출금이 1천5백58억3천5백만원(6만8천건)인데 이중 건당 3천만원이상의 거액대출이 45%에 달하는 6백94억8천8백만원이었으며 이는 전년동기의 41%에 비해 4「포인트」나 높아졌다.
이같은 현상은 정부의공업지방분산과 금융의중앙집중억제책을 역행하고있으며 특히 지방은행에서는 건당3천만원이상 거액대출취급이 1건도 없었다.
이에따라 1백만원이하의 소액대출은 총대출액의 15%(2백31억)에불과서민층에대한 「은행문턱」이 높아지고있다.
이분석에의하면 1백만원에서 5백만원대출이 15%, 오백만원이상에서1천만원이하가 10%, 1천만원이상 3천만원이하가 15%이며 지방은행은 총대출금 31억3천만원중 1백만원에서 5백만원이 12억5천만원으로 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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