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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대생 철야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학교당국의 무기휴강조치가 내려진 2일에도 서울대법대·상대등 일부 대학생들 계속 농성을 펴고 있다.
서울문리대
서울대당국의 무기휴강조처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대 문리대생 50여명은 1일 동교 대강당에서 교수들의 면담까지 일절 거부하면서 밤새워 3선개헌반대농성을 벌였다.
이날밤 문리대생들은 교수들의 귀가설득을 수차거부, 2일 새벽5시까지 농성하다가 긴급히나온 교수 80여명이 강당에 몰려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학생들과 2시간동안 강당에서 숨바꼭질한 끝에 2일 상오8시쯤 교수들의 설득을 받아들여 해산했다.
서울상대
서울상대생 1백30명은 개학첫날「데모」를 벌이다가 경찰기동대에 밀려 학교에 돌아가 동교학생회관에 모여 철야농성을 했다.
2일 낮12시5분쯤엔 70여명이 개헌반대「피키트」를 들고 학교밖 50m까지나와「데모」를 벌였다.
학생들은 10여분간「데모」하다가 경찰을 태우고 들이닥친「데모」진압용「트럭」에 쫓겨 교정으로 되돌아갔다.
학생들은『낮에는「데모」하고 밤에는 농성하겠다』고 계속 버티고있다.
서울법대
서울법대생 50여명은 1일 하오 동교도서관 열람실에 모여 철야농성을 벌이고 2일 상오 개헌반대「플래카드」를 도서관정면에 내어걸고「마이크」를 가설, 계속 농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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