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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김정일 가게무샤로 평생 빙의훈련”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모의회담 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역을 했던 김달술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임연구위원이 7일 오전 숨졌다. [중앙포토]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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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일 '가케무샤' 김달술씨 별세
2000년 6ㆍ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회담 준비 차원에서 진행했던 모의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역(影武者ㆍ가게무샤, 그림자 무사)’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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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인생을 늪에 비유했다고 판금"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로 유명한 김광규 시인이 77세 희수를 맞아 시선집을 냈다. 지금까지 펴낸 11권의 시집에 실린 800여 편 가운데 200편가량을 가려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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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30년 전 낭만이 그대로... 서울의 옛날식 다방
서울 중구 서소문 고가 아래에는 ‘대보찻집’이란 다방이 있었다. 낡고 반질반질한 ‘ㄴ’자형 소파, 팔뚝만 한 물고기가 헤엄치는 어항, 테이블마다 UN 성냥통이 놓여있던 그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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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 팬사인회에 안철수 등장하자 '술렁'
미국 유권자는 ‘대통령-부통령’을 하나의 짝으로 보고 자신의 표를 행사한다. 대통령 옆에 누가 서 있는지도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 대선에는 러닝메이트(ru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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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17) 선우휘와 김지하
이만희 감독, 신성일 주연의 영화 ‘들국화는 피었는데’(1974). 소설가 선우휘의 작품을 스크린에 옮겼다. 신성일(왼쪽)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선우휘와 백기완을 직접 만나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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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용서받지 못한 자
이철호논설위원 강화도 해병 부대의 총기 난사를 보며 낡은 신문 속의 ‘최영오 일병 사건’을 떠올렸다. 1962년 7월 8일 오전 8시의 일이다. 서울대 문리대 4학년을 다니다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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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식의 정치비사] 대통령 이야기 전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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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랭보’ 천재시인 미제간첩 몰려 北에서 처형
임화의 시는 다르다. 아름다움이 있다. 기법이 무엇이든, 형식이 무엇이든, 사상이 무엇이든 아름다움이 있어야 예술인 것이다. 그리고 아름다움에 좌우는 없다. 이 해 그는 가장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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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통일문화대상 받는 민병천씨
“대학에 북한학과를 만들겠다고 하니까 다들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했어요. ‘학생들을 졸업시켜 북한에 취직시킬 거냐’라는 말도 하더군요.” 민병천(77·사진) 북한연구소 이사장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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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처럼 번지는 대학 평교수들의 '반기'
3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40여 명의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평의원회 회의가 열렸다. 평의원회는 이번 주 내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입장 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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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日 세카이誌에 한국 독재 실상 알렸다"
"T.K. 生은 나였다." 지명관(池明觀.79) 한림대 석좌교수가 어둠의 세월을 건너 마침내 입을 열었다. 1973년부터 88년까지 군부독재 밑에서 신음하는 한반도의 상황을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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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유권자운동 2차질의] 홍사덕 의원
"우리지역 국회의원 바로 알기" 홍사덕 의원님께 묻습니다! 2003. 7. 14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 정치개혁위원회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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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생, 교내 백혈병 경비원 돕기
"저희 왔어요. 좀 어떠세요. " "또 어쩐 일이야. 공부하기도 바쁠텐데…. "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병실. 무료하기만 했던 백혈병 환자 백호현(48)씨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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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초학문 위기 방치할 건가
서울대학교 인문.사회.자연대 등 3개 단과대 교수들이 정부와 대학측의 정책이 기초학문을 홀대하고 있다며 금명간 이에 반발하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로 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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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우리의 경수로지원은 민족주의서 비롯
미래가 어려운 것은 그 속에 모를 것이 너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이 많은 모를 것을 분류하면 대강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하나는 과학이고 하나는 운명이다.과학은 과학이라 개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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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모저모-대학신문
서울대를 대표하는 언론매체는 「대학신문」이다.2월25일자로 1388호를 발행,국내 대학신문 중 최고의 지령을 자랑한다. 개교이후 한동안 문리대.사범대등 단대별로 신문이 나왔으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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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서울大 이모저모-관악갬퍼스 名所
서울대 관악캠퍼스엔 일반인들에게도 이름이 낯설지 않은 명소들이 많다. 중앙도서관과 본관 건물사이 「아크로폴리스」라 불리는 광장은 75년 관악캠퍼스 이전 초기부터 학생집회의 장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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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논리 못벗어난 한국사회의이해 마르크스 뚫고가라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慶尙大 교수들의 共著『한국사회의 이해』에 대해 정치경제학계의 원로 林元澤 서울대 명예교수가 그 문제점들을 이론적으로 분석한 글을 보내왔다.林교수는 19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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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H씨의 「김낙중 수사」 뒷얘기
◎「노랭이」의 「거액」 선거자금이 단서/달러 뭉칫돈 환전이 물증/월북 박영희씨 진술로 간첩 확인 「고정간첩 김낙중씨 사건」은 사건의 파장만큼이나 수사의 얽힌 뒷얘기도 많았다. 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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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금 50만불 총선자금 사용/「고첩 김낙중」어떻게 활동했나
◎합법적 전위정당 건설을 목표/북의 공로훈장·통일상 수상도 김낙중씨 간첩사건은 김씨가 무려 36년동안 「진보적 지식인」「통일지상주의자」 등으로 활동하면서 암약해온 「최장기 고정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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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시위 주동자 많은 민비연은 눈엣가시"|「간첩 올가미」공작
1963년 가을, 서울대정치학과 4학년생이던 이종률 군은 서울시내 세검정부근의 황성모 교수댁을 찾았다. 이군과 정치학과 동기생인 박범진·김경재 등이 졸업을 앞두고 결성한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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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80년대문화계시련(28)|5공의 금서갱유 이념서적수난시대|「민중」이란 말있으면"자동금서"
「출판탄압」하면 즉각 금서가 연상된다. 책의 판매금지 조치는 출판탄압의 대표적 형태인 만큼 그 역사도 오래다. 『호머의「일리어드」「오디세이」는 미성숙한 독자를 현혹시키므로 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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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암은 사회민주주의자〃
간첩혐의로 사형당한 죽산조봉암의 측근이자 진보당의 이론가였던 정태영씨(60)가 자료집을 겸한 저서 『조봉암과 진보당』(한길사간)을 내놓아 현대한국정치사연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