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미곡상 폭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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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30일 일부변두리 싸전에서 고시가격(한가마 5천2백20원)을 어기고 쌀한가마에 6천원∼6천2백원씩 받고있다는 정보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에 의하면 일부상인들이 일반미를 숨겨두고 단골손님에게만 한가마에 6∼7백원을 더받고 비밀리에 팔고있으며 일반미가 부족하면 정부미를 섞어 팔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고싯가를 어긴 업소와 일반미를 팔다 적발된 업소는 모두 4백59개소이며 적발된 일반미만도 45만7천2백19가마이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의 하루 쌀수요량이 2만7천∼3만가마인데 반해 비축되어있는 정부미가 89만3천가마이므로 쌀값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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