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로 당뇨병 아버지 살렸다" 그 진실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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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민간요법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에서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 치료법을 주제로 얘기를 나눈다.

 이 날 방송에서 민간요법으로 효과를 본 이야기를 하던 중, 배우 정호근이 당뇨로 실신한 아버지를 바늘로 살려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당뇨를 앓고 계신 아버지가 쓰러진 적이 있었는데, 대바늘을 이용해 아버지의 손과 발을 땄더니 기적처럼 정신을 차리셨다”고 말했다. 김봉곤 훈장도 “민간요법으로 득을 본 사례가 있다”며 “젊은 시절 득음을 하기 위해 인분을 먹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득음을 한 목소리로 구성진 가락을 노래해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

 김세현 가정의학과 의사는 근거 없는 민간요법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민간요법에 대한 맹신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 시도했을 법한 민간요법의 모든 것은 13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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