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대기, 전국12도시 무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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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28일 자가용차를 몰고전국 28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금은방만 털어온 전과7범박종구(29·주거부정)전과14범 최지주(29·주거부정)전과 4범 김성재(30·주거부정)서울자2-7412호 「코로나」운전사 김상정(25)등 4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서울자 2-7412호도 압수했다.
박동은 서울중구회현동「오리엔탈·호텔」옆 수정여관에 묵으면서 서울자 2-7412호「코로나」운전사 김에게 일당6천원을 주겠다고 꾀어 범행을 모의, 지난 23일 영천읍 모금은방 앞에 차를대고 박이 흥정하는체하는 동안 김과최가금반지 30개(모두20돈중반)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이 같은 방법으로 부산 대구 의정부등 12개 도시에서 모두 12차례에 걸쳐 1백50여만원어치를 훔쳐 분배하여 수정여관에 애인들을 1명씩 끌어들여 호화판 동서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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